대구시가 이전을 추진하는 군부대 전부를 경북 칠곡군이 덥석 받겠다고 해 눈길을 끈다. 대체 7개나 되는 군부대를 ‘통으로’ 받으려는 칠곡군의 계산법은 뭘까.
“연말까지 국방부에 협의 요청서” 경북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 모습. 칠곡군 누리집 갈무리 대구시가 이전을 추진하는 군부대 전부를 경북 칠곡군이 덥석 받겠다고 해 눈길을 끈다. 기피 대상인 군사시설을 자발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나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드물기 때문이다. 대체 7개나 되는 군부대를 ‘통으로’ 받으려는 칠곡군의 계산법은 뭘까. 지난 6월 지방선거로 처음 기초자치단체장이 된 김재욱 칠곡군수는 선거 때부터 대구시에 소재한 군부대 일부를 유치한다는 걸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북 군위·의성으로 이전하기로 확정된 부대를 제외한 군부대 7개 전부를 대구 밖으로 이전하려는 뜻을 밝히자 ‘부대 통합 유치’로 태도를 바꿨다. 지난 19일엔 대구시청사로 홍 시장을 찾아가 군부대 통합 이전·유치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19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재욱 칠곡군수가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에서 만나 대구 군부대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칠곡군 제공 지역 숙원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끌어낼 수 있다는 것도 칠곡군이 군부대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다. 칠곡군이 군부대 유치 후보지로 점찍은 지천면은 행정구역의 40% 정도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특히 이곳은 대구시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데다 경부·중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개발에 따른 경제효과가 크다는 게 칠곡군의 판단이다. 김재욱 군수는 와 한 통화에서 “군부대가 하나의 생활권 단위로 들어오면 혐오시설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 특히 지천면은 교통망도 발달해 있어 군부대 입지로선 최적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부대 이전은 복잡한 문제다. 군사 전략적 측면과 경제성 등을 두루 검토해야 하고, 무엇보다 국방부의 뜻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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