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사노조, 숨진 교사가 직접 제보한 괴롭힘 사례 공개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의 발인이 거행된 9일 유가족들이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 교실로 고인의 영정을 들고 들어서고 있다. 칠판에는 학생들이 적은 추모문구가 보이다. 2023.9.9 ⓒ뉴스1
당시 A씨 학급에서 4명의 학생이 A씨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괴롭혔다. 이중 A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B학생 학부모의 경우, A씨의 생활지도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B학생의 문제 행동에 학기 말에는 교장 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해야 하는 일까지 생겼다. 그러자 하루 뒤 교무실로 찾아온 B학생의 학부모는 A씨의 사과를 요구했다. A씨는 당시 함께 있던 교장·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고도 지적했다. A씨는 “저는 다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을 것 같다. 어떠한 노력도 제게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 당시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결국 저 혼자 저의 가족들 도움을 받으며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토로했다.대전교사노조는 A씨가 1학년 담임을 마친 후에도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던 정황도 추가로 공개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숨진 대전 초등교사 생전 교권침해 기록 공개숨진 대전의 초등학교 교사가 생전에 교권침해 사례 설문...
Read more »
숨진 대전 초등교사 생전 교권침해 기록 공개숨진 대전의 초등학교 교사가 생전에 교권침해 사례 설문...
Read more »
거리로 나선 교사들이 바라는 것 [The 5][더 파이브: The 5] 선생님 잃는 슬픔, 다시 겪지 않으려면
Read more »
[밀레니얼 시각] 인생의 의미는 '타인'이다타인에게 줄 것 없을 때인생의 의미 사라져명예·인정 주는 것도 타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