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취약 벽돌집, 얕은 진원에 속수무책 1400명 중태로 희생자 더 늘듯 마라케시 세계 문화유산도 손상 주민·당국·군 필사의 구조·수색
주민·당국·군 필사의 구조·수색 8일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120년 만에 강진이 발생해 2000명 넘게 사망했다. 2000명이 넘는 부상자 중 1400명 가량이 중태인 데다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사망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는 지진과 폭우에 취약한 전통 건축방식인 진흙 벽돌집이 많은 시골 지역에 집중됐다. 많은 사람들이 잠든 심야에 진원이 얕은 강진이 닥치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 USGS는 “지진의 깊이가 얕고 인구 밀집 지역과 가까워 많은 건물이 심각하게 흔들렸고 이는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진 발생 20분 후 규모 4.9의 대규모 여진이 한 차례 발생했으며 더 작은 여진이 계속 감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USGS는 전했다. 오마르 파르카니 전 모로코 건축가협회장은 “진앙지 인근 지역에는 이 정도의 강진을 견딜 수 없는 흙집들이 많다”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너무 가난해 직접 짓거나 저숙련 노동자의 도움을 받아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모로코 건축가들은 NYT에 “최근 몇 년 동안 내진 설계 기준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많은 건축업자들이 여전히 건축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라케시 남동부 시골 지역인 하우즈와 하이 아틀라스 산맥의 일부가 포함된 지역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성명을 통해 “마라케시와 그 외곽의 민간인 30만명 이상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의 메디나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모로코 강진’ 사망 2000명 넘어…산간 마을에 희생자 몰려120년만의 강진…사상자 수 계속 증가할 듯
Read more »
세계문화유산 수십미터 첨탑 무너져…마라케시 메디나 강진 피해모로코 지진에 주민·관광객 뜬눈
Read more »
‘모로코 지진’ 사망 1000명 넘어…400㎞ 떨어진 곳도 큰 흔들림9일 오후 2시 기준 사망 1037명 확인구조 초기라 사상자 수 계속 증가할 듯
Read more »
모로코 지진 사망자 2000명 넘어…산간 마을에 희생자 몰려120년 만의 강진…사상자 계속 증가할 듯
Read more »
진원 얕은 지진에 진흙 벽돌집 와르르 … 천년고도 폐허로모로코 120년만에 최대 지진충격 견디기 힘든 흙집 많고주민 잠든 새 덮쳐 아비규환1400명 중태로 희생자 늘듯'머리 위로 비행기 떨어진 줄'세계문화유산도 일부 손상美·佛·튀르키예 등 구호 물결국교단절 알제리·이란도 조의
Read more »
‘모로코 강진’에 산악지역 폐허로…맨손 수색에 사망자 2천명 넘어지진 발생 하루 만에 사망 2012명, 부상자 2059명가뭄 시달리는 험준한 산악지역들 고립 상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