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株 9% 가까이 상승 美, 러시아산 수입 금지 한몫 원유선물은 0.72% 소폭 하락
원유선물은 0.72% 소폭 하락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원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추격 매수에 나서도 될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반면 주요 금속 선물에 투자하는 ‘TIGER금속선물’ 은 이날 1.86% 상승 마감했다. 해당 종목은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등 산업용 금속 선물이 투자 대상이다. 특히 알루미늄 관련주인 조일알미늄이 8.99% 올랐고 남선알미늄은 5.49%, 알루코는 3.66% 상승했다.이달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 영사관 피격사건을 계기로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자 투자자들은 원유와 금속 등 상품 뿐 아니라 글로벌 대형 석유 기업과 금속 채굴 기업 등 관련주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구리는 러시아산 금속 제재와 별개로 이미 올해 들어서만 10% 이상 가격이 올랐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구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선의 주재료 이기도해서 인공지능산업 발전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한 것도 상방 변수다.
무역데이터업체 케이플러의 빅터 케이터너 연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은 오히려 유가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시장이 양 측간 충돌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한 데다 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이 일단락됐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유가가 약간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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