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견제 차원 국빈방문 G20 끝나자마자 하노이행 구글·인텔 등 대표단 동행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바이든 “엄청난 기회 있어” 11일 반도체·AI 협력회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할듯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할듯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나선 미국이 인도에 이어 베트남과의 협력 다지기에 나섰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주요 20개국 정상 회의를 마치자마자 베트남을 찾아 미국 주요 반도체·정보기술 기업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회의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치우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자국 기업들의 인도·베트남 투자를 지원해왔다. 이번 행보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 영향력을 더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1일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는 미국 기업들로는 ‘인공지능 시장 선도 기업’인 구글을 비롯해 미국 4대 반도체 기업 인텔, 미국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 파운드리스, 세계 최대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인 암코 테크놀로지, 반도체칩 설계 기업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기업 대표단이 대거 베트남을 찾은 것은 올해 3월 미국 기업 50여 곳이 베트남을 찾은 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의 일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미국 측 기업들은 반도체·기술 부문 간판 기업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미국과 중국이 화웨이 스마트폰을 둘러싼 최첨단 반도체를 두고 갈등골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외신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하노이 국빈 방문에서 가장 큰 화두는 반도체일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애플과 아마존, 보잉, 록히드마틴, 스페이스X,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시티은행 등 IT·방산·금융·에너지·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기업들이 방문한 바 있다.
반도체 외에 베트남이 보잉의 737 맥스 기종 50대를 사들인다는 내용의 대규모 거래가 발표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말 보잉의 스티브 비건 글로벌 공공 정책 담당 수석부사장은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보잉이 베트남 내 항공기 부품·장비 생산을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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