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을 왜 만들어요?”…‘OTT·틱톡의 시대’ 영화의 의미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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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1970년대 영화감독 분한 송강호

영화 ‘거미집’ . 바른손 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로나 시대의 영화란 무엇일까. 팬데믹은 종식됐지만 질문은 끝나지 않는다. 100년 동안 가장 대중적인 볼거리이자 예술로 받았던 사랑을 불과 2~3년 만에 오티티와 유튜브, 틱톡에 뺏겨버린 영화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화 ‘거미집’은 이런 질문에 김지운 감독이 내놓은 답변 같은 영화다. 김 감독 자신과 여러 선배 감독들이 투영된 듯한 영화감독 김열이 걸작을 만들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이야기를 통해 영화를 만드는 기쁨과 고통, 그리고 관객을 매혹시키는 장면들의 탄생 과정이 2시간 10분에 담겼다. 영화의 배경은 한국영화의 암흑기로 일컬어지던 1970년대다. 강도 높은 시나리오 사전 검열이 이뤄지고 정부가 드라마의 맥락과 상관없이 반공 장면을 넣으라고 요구할 수 있었던 그 시절, 김열 감독은 스승인 신성호 감독과 늘 비교당하며 싸구려 영화나 만든다는 평가에 열등감을 느낀다.

김열은 새로 쓴 결말 부분에 ‘플랑 세캉스’라고 써놨다. 등장인물마다 “플랑 세캉스가 뭐야?”라고 묻는 이 단어는 ‘원씬원컷’ 즉, 끊기지 않는 한 번의 카메라 워크로 완성하는 시퀀스를 말한다. 미장센과 연기, 조명과 카메라가 한 순간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합을 이루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기법이다. ‘플랑 세캉스’는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감독의 단답형 답변이고 2시간 이어지는 스크린은 이 답에 대한 주석인 셈이다. ‘거미집’은 엔딩의 ‘플랑 세캉스’에 도착하기 위한 소동극처럼 전개된다. 추가 촬영을 위해 억지로 끌어모은 배우들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아우성치고, 제작자 백회장은 “걸작을 왜 만들어요? 그냥 하던 거 하세요”라며 저지한다. 임대 끝난 카메라를 가져가려는 사람들이 빚쟁이처럼 서 있고, 검열 책임자는 아예 촬영장 앞에 술상을 차렸다. 이런 ‘엉망진창’의 앙상블이 ‘플랑 세캉스’처럼 유려하게 펼쳐지는 게 ‘거미집’의 가장 큰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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