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할 뻔한’ 박주영, 호날두에 “무릎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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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7)의 셀타비고가 ‘대어’ 레알마드리드를 낚았다. 박주영은 13일(한국시간) 셀타비고의 홈구...

박주영의 셀타비고가 ‘대어’ 레알마드리드를 낚았다. 박주영은 13일 셀타비고의 홈구장인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코파델레이 16강 1차전에 선발로 나와 교체되기까지 62분간 활약했다. 셀타는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전반 11분 베르메호의 선제골은 박주영의 위치 선정이 한몫을 단단히 했다. 크론 델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으로 쇄도한 베르메호가 마무리했다. 이 때 박주영의 위장전술이 빛을 발했다. 박주영이 크로스를 피해 오프사이드 트랩에서 빠지면서 수비진이 혼란을 겪었다.박주영은 전반 38분 노마크에서 받은 패스가 볼 클리핑이 좋지 않아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40분엔 아스파스의 크로스를 발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47분 코너킥을 헤딩으로 받아냈지만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셀타비고는 후반 33분 코스타 부스토스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중거리슛을 날려 추가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41분 한 골을 넣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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