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째 5%가 넘는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쌀 가격만 매월 지속 하락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벼 농사가 풍년을 맞아 공급량은 늘어난 반면, 쌀 소비량은 수십년째 지속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풍년의 역설’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쌀값 보장 등을 촉구하는 ‘전국 농민 결의대회’를 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상품 등급 쌀 20kg의 도매가격은 지난달 월 평균 4만690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하락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쌀 가격은 2021년 11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으로 전환한 뒤 지난 1월까지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시장에서의 거래 흐름을 보면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하락이 확실시되는 상태다. 쌀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지난해까지 2년 간 풍작으로 수확량이 늘어난 데다 밥을 적게 먹으면서 수요감소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350만7000t이었던 쌀 생산량은 이듬해인 2021년 388만2000t로 10.7%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량은 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풍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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