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리비아 사망 최소 5300명…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졌다

[포토] 사상자 1만5000명 넘어

12일에 공개한 위성 사진은 돌발 홍수가 발생한 데르나 시의 남쪽에 있는 댐이 터지면서 북쪽 인가 지역이 쓸려내려 간 것을 볼 수 있다. AFP 연합뉴스 9월 2일 홍수가 나기 전 댐의 사진. AFP 연합뉴스 대홍수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사상자 수가 1만5000명을 넘어섰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지역 정부는 이날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만 사망자가 5300명 이상 나왔다고 밝혔다.

종전 집계된 사망자 수보다 최소 3000명 늘어났고 실종자도 최소 1만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플래닛 랩스 PBC가 12일 공개한 위성 사진은 돌발 홍수가 발생한 데르나 시의 남쪽에 있는 댐이 터지면서 북쪽 인가 지역이 쓸려내려 간 것을 볼 수 있다. 과학자들은 리비아 해안에 폭우를 쏟아부은 지중해 폭풍은 기후 변화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최근의 기상 현상이라고 말한다. 곽윤섭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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