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는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 하나가 펼쳐진다. 당시 미국 ...
스타십 상용화 시점 앞당기고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는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 하나가 펼쳐진다.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한 남성이 두 팔을 하늘로 번쩍 치켜들더니 용수철처럼 펄쩍펄쩍 뛰며 분위기를 달군 것이다.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에 오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우주 사업에 대한 공적 규제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전이나 환경 보호를 위한 제도적 검토와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고, 기술을 낮은 가격으로 빠르게 발달시키는 일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우주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인 미국 항공우주국과는 다른 방식이다. 앞으로 인류의 지구 밖 진출은 어떻게 전개될까.우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핵심 발사체인 ‘스타십’은 향후 시험발사 주기가 크게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타십은 지난해 4월 처음 시험발사됐으며, 18일 6차 시험발사가 예정돼 있다.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머스크는 스타십 시험발사에 적용되던 미국 연방항공청의 각종 규제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은 “머스크 입장에서는 정부 규제가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규제 당국을 제어할 정부효율부 수장이 된 이상, 스타십 시험발사 앞에 놓인 ‘바리케이드’가 대거 치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시험발사가 잦아지면 스타십의 상용화 시점 역시 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기업연구소 등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상용화한 스타십의 1㎏당 발사 비용은 2030년대에 수백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낮은 비용은 스타십이 여러 번 회수해 반복해 쏘는 ‘재사용 발사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다른 국가나 기업이 쓰는 일회용 발사체는 스타십보다 많게는 100배 이상 돈을 써야 비행이 가능하다. 장영근 센터장은 “스타십이 상용화하면 다른 우주 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에서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십과 함께 스페이스X의 통신 사업인 ‘스타링크’도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는 기지국 역할을 하는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다수 쏘아 올려 전 세계 어디에나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통신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서도 얼마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뜻이다. 농부가 작물 위에 물을 뿌리듯 스타링크용 위성은 사용자의 수백㎞ 상공에서 인터넷 연결용 전파를 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용 위성을 2019년부터 현재까지 6000여기 쐈다. 2027년까지 총 1만2000여기를 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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