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정책 효과에도 PBR 1배 문턱 못넘어 대형주 PBR 1.1배인데 소형주는 0.54배 불과 “ROE·ROA 개선해야” 이마트 PBR 0.14배로 대형주 중 최저 ‘굴욕’
대형주 중 최저 ‘굴욕’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도 코스피의 기업가치가 ‘장부상 청산가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은 딱 1배를 기록했다. PBR은 기업의 주당순자산 대비 현 주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업가치 지표다.저 PBR 종목은 성장 동력 둔화, 낮은 자본 효율성을 이유로 주가가 할인돼 있다고 받아들여진다.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시장 예상보다 길어지고,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면서 코스피는 추가 조정을 받았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코스피 PBR은 1배를 넘기 위한 문턱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최근 코스피 PBR이 재차 1배 수준에 도달한 건 지난 5월 중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증권업계에선 중·소형주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병행되어야 국내 증시가 진정한 밸류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반면 코스피 중형주, 소형주의 PBR은 각각 0.72배, 0.54배로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사실상 중·소형주의 부진이 국내 증시의 기업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평가다.자금력을 갖춘 대형주는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보조를 맞춰 배당 증액,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에 나설 수 있다.최상현 베어링자산운용 주식총괄본부장은 “진정한 밸류업은 자기자본이익률, 총자산수익률 등 자본·자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중형주 중 대표 종목은 한국가스공사인데, PBR이 0.45배에 불과하다. 상속세 부담에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LS, CJ, 두산, 롯데지주 등 지주사들도 중형주에 포함돼 있다.일각에선 대형주의 저평가 현상 해소 후 중·소형주로 온기가 옮겨갈 것이란 분석도 내놓는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일본 사례의 경우, 대형주가 먼저 강세를 보인 후 중·소형주로 확산되는 흐름이 있었다”며 “대형주 위주 밸류업이 1라운드라면, 중·소형주는 2라운드”라고 말했다.그 밖에 태광산업, 롯데쇼핑, 현대제철, 현대백화점 등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우량주 중에서도 저평가 종목이 여전히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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