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뇌물”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맡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관련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모습. 2023.02.09. ⓒ뉴스1
이 원내대표는 “특검은 화천대유 특혜·로비를 위한 뇌물 의혹 대상자들과 관련된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대대적이고 강도 높은 수사가 돼야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새롭게 인지한 추가적인 불법행위 역시 철저하게 규명해 사법 심판대에 올려야 할 것”이라며 “특검 후보자는 양당이 아닌 비교섭단체 3개 정당의 합의로 추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의당은 자당의 특검 구성안을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또한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장동 게이트는 우리나라의 가장 나쁜 형태의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만 조 의원은 “한 가지 걸림돌이 있는데 바로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돼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 당 대표직 사퇴하면 대장동 특검 도장 바로 찍겠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관해서는 야당 내에서 의견이 나뉜다.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민주당 기조에는 기본소득당만 견해를 일치한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고, 용혜인 의원도 “신속하게 논의해 2월 임시회 중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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