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마약’ 34만명분 통바지에 숨겨 들여온 일당 무더기 재판행

태국에서 40억원대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 대부분은 서울 강남 클...

마약을 밀반입 할 때 이용했던 통이 큰 바지. 연합뉴스 태국에서 40억원대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 대부분은 서울 강남 클럽 손님들에게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ㄱ씨 등 25명을 구속 기소하고 ㄴ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ㄱ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태국에서 시가 43억원 상당의 ‘케타민’ 1만7200g과 엑스터시 등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케타민은 젊은 층에서 속칭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류는 3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조사 결과, ㄱ씨 등은 대부분 서울 강남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는 엠디로 일하거나 유흥을 즐기며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이들은 자금책·모집책·운반책으로 역할을 나누고, 태국 현지 판매상으로부터 1㎏당 3천만∼3500만원을 주고 케타민을 사들였다. 이후 비닐랩으로 포장한 마약을 ‘지게꾼’으로 불리는 운반책의 속옷과 통바지 등에 숨기는 방법으로 인천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 등이 밀반입한 케타민은 100ｇ 단위로 클럽 엠디 등에게 판매됐고, 이들은 이를 다시 작게 나눠 클럽 손님들에게 팔아 수익을 챙겼다. 검찰과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 밀수 의심자 명단을 토대로 합동 수사에 나서 ㄱ씨 일당을 잇따라 검거하고 케타민 3㎏가량을 압수했다.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hanitweet /  🏆 12.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떴다방’처럼 43억 마약 들여온 밀수조직…정보분석으로 잡았다A씨는 체류비와 모집책에 떼어주는 금액을 제하면 케타민을 국내에 들여올 때마다 건마다 최소 1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지인들을 꼬드겼다. B씨가 운반책으로 활동하면서 비닐랩으로 포장한 마약을 속옷에 숨기는 등 ‘바디패커’ 수법으로 케타민을 들여오면 A씨 등은 밀반입한 케타민을 100g 단위로 서울 강남의 클럽 MD 등에게 판매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단기간에 클럽 마약 유통 시장을 장악해 수익을 나눈 뒤 흩어지는 비정형이고 산발적인 단기형 밀수 유통조직을 꾸렸다'며 '앞으로도 세관과 협업해 동종·유사수법의 마약밀수까지 차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ad more »

태국서 ‘클럽 마약’ 34만명 동시투약분 밀수 4개 조직 붙잡았다태국에서 3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밀수한 4개 조직이 적발됐다. 밀수된 마약은 ...
Read more »

전용車·수억현금 회사서 받은 노조불법 담합·지원 무더기 적발
Read more »

'혹시 나도 모르게 마약에?'...서울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 시행 [앵커리포트]2023.4.5 YTN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
Read more »

'혹시 나도 모르게 마약에?'...서울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 시행 [앵커리포트]2023.4.5 YTN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
Read more »

강남 클럽에 마약 유통한 4개 조직 적발...'34만 명분'태국에서 마약 수십만 명 분을 몰래 들여와 강남 클럽에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