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처럼 피우는 베이핑 담배 가격수준으로 상향 현재 5파운드 -| 9파운드 “금연 보조제 효과 무시” 반발도
“금연 보조제 효과 무시” 반발도 ‘미래 금연국가’를 선언한 영국이 액상형 전자담배인 베이핑 기기에 대해 최대 80%의 세금부과를 검토한다. 베이핑 기기는 담배보다 낮은 유해물질을 유발하며 금연보조제로도 거론되지만, 일각에서는 대체제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7일 영국 타임즈는 ‘금연세대를 위해 베이핑에도 세금을 부과한다’고 보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금연을 위한 랜드마크 법안의 일환으로 베이프 기기를 막기 위한 부담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수낵 총리는 “역사와 세대에 걸쳐 정부에 의한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개입 정책”이라며 ‘어려운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임즈는 수낵 정부가 아이들이 전자담배를 사지 않도록 세금 부과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 가을 정부 발표와 동시에 실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를 태우는 행위로 인한 암 발생률은 떨어뜨리면서 인체에 니코틴을 주입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영국 정부는 중독성이 강한 전자담배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타임즈는 현재 5파운드 수준인 베이핑기기 가격에 세금으로 4파운드를 부과해 실제 판매가격을 9파운드로 상향하는 방안이 한가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10파운드인 담배 가격보다는 저렴하지만 가격 차는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게 된다.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세금부과로 전자담배 판매량이 줄고 청소년 접근성이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과 금연 보조 제로서 전자담배의 효과가 감소하면서 다시 담배를 사게 될 것이라는 반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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