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는 인간, 하체는 연체동물의 다리를 여러개 가진 바다 마녀 ‘우르슬라’는 문어일까요? 과학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우르슬라를 ‘문어의 한 종류인 셈’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학자들은 우르슬라를 왜 문어라고 본 걸까요?
우르슬라가 어떤 해양 생물인지 따져보니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바다 마녀 우르슬라는 다리가 6개인 것으로 그려져 실제 생물 모델이 문어인지 아닌지 이견이 있었다. 디즈니코리아 제공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가 최근 영화로 개봉하며 해양생물 캐릭터들의 실사화가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 ‘에리얼’의 절친이자 조력자인 ‘세바스찬’과 ‘플라운더’는 애니메이션에선 랍스터와 비슷한 트리니다드 게와 로열엔젤 피쉬로 그려졌지만, 영화에선 게와 해포리고기로 그려졌다. 아기자기한 기존 캐릭터와 달리 실제 생물에 가깝게 표현돼 일부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세바스찬과 플라운더는 애니메이션에선 랍스터와 비슷한 트리니다드 게와 로열엔젤 피쉬로 그려졌지만, 영화에선 게와 해포리고기로 그려졌다. 디즈니코리아 제공 과학자에게 물어봤다 상체는 인간의 몸이고 하체는 연체동물의 다리를 여러개 가진 바다 마녀 ‘우르슬라’는 어떨까.
그러다가 문어가 모델로 정해졌는데 디즈니 애니메이터 루벤 아카노 감독은 “촉수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은데 특히 소름 끼치는 느낌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1989년 영화잡지 <프리미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근데 다리가 왜 6개였을까.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캐릭터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애니메이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속 바다마녀 우르슬라가 인어공주에게 다리를 뻗치고 있다. 디즈니코리아 유튜브채널 갈무리 몸에서 빛을 내면 오징어인데 다리가 6개다보니 우르슬라가 문어인지 다른 해양생물인지 궁금증이 계속됐다. 이를 의식한 듯 2023년 개봉한 영화에서 우르슬라는 빛을 내는 빨판이 달린 8개의 다리를 지닌 것으로 표현된다. 이제는 우르슬라를 문어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지만 걸림돌이 하나 남았다. 생물의 몸에서 빛이 나는 발광현상은 오징어, 갑오징에게서는 흔히 나타나지만 문어에겐 아주 드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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