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도 주어가 있지만) 주어가 없다고 (오역 없지만) 미국 기자가 오역했을 것이라고 믿고 싶었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결국 잘못 인정.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발언에 대한 비판에 “가짜뉴스”, “선전선동” 등을 거론하며 “오역”이라고 주장한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사실관계 파악에 미흡했다”고 말했다.미국 시간 기준 지난 24일 새벽에 공개된 WP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나는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무엇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100년 전에 있었던 역사 때문에 그들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를 다수의 언론이 원문 그대로 해석해 보도하고, 야당이 “일본을 대변하냐”라고 비판하자, 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마다 가짜뉴스 선동에 이용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하며, 주어를 생략한 채 해당 문장을 사용했다”라며 “해당 문장은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이 받아들일 수 없다로 해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오역”이라고도 했다.WP 기자가 공개한 윤 대통령 발언 원문을 보면, 윤 대통령은 “100년 전에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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