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인상’ 저우룬파 “영화로 인생 배워···영화가 없다면 저우룬파도 없는 것”

“저는 홍콩의 작은 바닷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영화를 찍으면서 많...

홍콩 배우 저우룬파가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장에 참석하며 미소짓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영원한 따거’ 홍콩 스타 저우룬파가 자신의 영화 인생 50년을 돌아보며 말했다.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다. 이번 영화제에서 저우룬파는 11월 국내 개봉을 앞둔 신작 를 선보인다. 그는 이 영화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들을 돌보는 아버지를 연기한다. 저우룬파는 “이런 장르의 연기를 안 한지 오래라 기대가 된다. 한국 팬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화제에서는 특별전을 통해 저우룬파의 대표작인 과 도 상영한다.저우룬파는 홍콩영화계의 긴 침체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홍콩에 이어 황금기를 맞은 한국영화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홍콩 영화계는 1997년 이후 크게 달라졌다. 규제가 많아 영화제작자들에겐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홍콩의 영혼이 담긴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 그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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