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단원 김홍도(1745~?)가 그린 6폭 병풍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 17세기에 제작된 범종인 ‘남원 대복사 동종’이 각각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단원 김홍도 가 중국 화풍의 서원아집도 를 조선식으로 재탄생시킨 ‘ 서원아집도 병풍’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은 “ 김홍도 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과 승려 장인들의 작품인 ‘남원 대복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홍도의 작품은 서원아집이라는 중국 고사인물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중국풍 서원아집도’를 ‘조선풍 서원아집도’로 승화,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상은 중국 명나라 구영의 작품을 차용했지만 배경의 버드나무와 암벽, 소나무 등을 자신만의 과감한 필치로 표현해 화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 복을 기원하는 길상적 의미를 지닌 사슴과 학 등도 담아냈다.수묵담채의 6폭으로 구성된 작품에는 특히 김홍도의 스승이자 당대 유명 인사인 표암 강세황의 제발 14행이 적혀 있다. 그림의 제작 배경, 감상평 등을 화면에 써 놓은 제발에는 1778년 9월에 이 작품이 완성되고 3개월 후인 12월에 강세황이 김홍도를 최고의 화가를 상징하는 ‘신필’이라고 칭송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강세황이 표현한 ‘신필’은 김홍도의 주요 수식어 중의 하나다. 제발은 또 김홍도 작품세계를 파악하는 귀중한 문헌 자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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