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40대 ㄱ씨는 최근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를 3건이나 받았다고 합니다. 연 2%짜리 저금리 정책자금을 받아내기 위해 일부러 신용도를 떨어뜨리려는 고육책이었습니다. 🔽저신용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만든 진풍경
“다른 금융거래 어려움 겪을 수 있어” 주의 필요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40대 ㄱ씨는 최근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를 3건이나 받았다고 한다. 연 2%짜리 저금리 정책자금을 받아내기 위해 일부러 신용도를 떨어뜨리려는 고육책이었다. 서울에서 피부관리샵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ㄴ씨도 신용도 떨구기 작전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제2금융권 저축은행에서 500만원의 대출을 일으키는 방식이었다.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에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삼는 저금리 정책금융 대출 지원을 받기 위한 갖가지 시도들이 경험담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용이라며 내놓은 정책자금의 요건을 신용점수 일정 수준 아래로 설정한 데 따라 생겨난 진풍경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16일부터 신규 공급하는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 8천억원의 지원 대상은 업력 90일 이상 업체 중 대표자 개인신용 평점 744점 이하이다.
ㄱ씨는 “카드사에 문의하니 15일과 말일 신용점수를 반영한다고 했는데, 오늘까지 되지 않아 걱정”이라며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게 좋을 리 있겠냐만 당장 급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신용점수 765점이라는 ㄴ씨의 시도 또한 ‘성공적’일지 아직 불투명하다.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점수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예상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 있다’고 해서 “그거 돌려보고 대출받아 2~3일 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 나이스 신용점수가 안 떨어져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ㄴ씨는 ”코로나 와중에 피부관리샵 2호점을 열었다가 어려워져 여기저기 대출을 끌어오는 바람에 신용도가 낮아진 게 이럴 땐 이득도 되는구나 싶다”며 씁쓸해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선 저신용자 대출을 둘러싼 분란도 일고 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전세제도의 구조적 허점, 이러면 우리도 당할 수 있다전세제도의 구조적 허점, 이러면 우리도 당할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임대차관계 주거 전세 정용찬
Read more »
피트니스 가기 귀찮을 때, 내 귀에 다급한 목소리피트니스 가기 귀찮을 때, 내 귀에 다급한 목소리 손흥민 정무훈 운동 피트니스 달리기 정무훈 기자
Read more »
작년 3명 중 2명 68만원 받았다…아는 만큼 받는 '13월 보너스' | 중앙일보올해부터 바뀐 제도와 헛갈리는 항목, 유익한 절세 '꿀팁'을 정리했습니다.\r연말정산 13월의월급 소득공제
Read more »
기회 받는 황소 ‘아직 배고프다’‘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새 감독 체제에서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팀과 함께 살아나고 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