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이준석 만난 민주 이상민 “빠른 시일 내 거취 결정”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해 온 5선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빠른 시일 내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우선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며 '때문에 거취에 대한 생각이 정리된 다음에 그런 것을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해 온 5선 이상민 의원이 “빠른 시일 내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을 준비하며 접촉했다는 비명계 인사다.이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우선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며 “때문에 거취에 대한 생각이 정리된 다음에 그런 것을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은 나쁜 것이 아니면 어느 경우나 열려 있지 않겠나”라며 “ 도저히 같이 할 수 없고 앞으로도 방향이 같이 할 수 없는 것이 확인되면 더 이상 안에서 지지고 볶고 하느니 유쾌한 결별을 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쾌한 결별을 해야 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서 저를 불태울지 빨리 결정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천에 대해서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는데, 그런 모욕감을 받고 싶지 않다”며 “공천이니 이런 것에서 벗어나서 주체적인 판단을 빨리 하려고 한다”고 강했다. 이어 “12월 말까지 이렇게 가는 건 너무 늦다”며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나 나눈 이야기에 대해 “이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지 않나”라며 “저도 좋은 대접 받기는커녕 그렇고, 한국 정치가 너무나 양극단화·진영화한 것 등을 어떻게든 돌파해야 하지 않냐라는 생각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또 이 의원은 “소위 비명계라는 의원들과 얘기를 나누면 아직 이준석 전 대표와 정치적 연대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비명계라는 그룹이 이렇게 이름이 붙어서 그렇지 조직적인 것은 아닌데, 대체로 만나는 의원들 얘기를 해보면 우리 당의 결함이나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한계, 당의 무력증에 대한 인식을 절박하게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친정 체제가 더 강화돼서 더 이상 뭐라고 얘기하는 것이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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