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박태환·이대훈 등 해설 데뷔전 눈길
지난 1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를 보던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국가대표에서 은퇴해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못 볼 줄 알았던 김연경이 해설위원으로 등장해서다. 경기장이 아닌 중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아쉬우면서도 반가운 시청자들은 커뮤니티에 그의 중계 소식을 알리고 일정을 공유했다. 김연경은 한국방송을 통해 “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설을 맡았다”고 밝혔다.
4일 대회 12일차인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선수들 못지않게 국가대표급 해설위원들의 활약이 화제다. 한국방송은 김연경을 비롯해 박찬호 이영표 여홍철, 에스비에스는 박태환 진종오 이용대 박지성 현정화, 문화방송은 이대훈 유남규 등 신구 ‘국대 레전드’들을 앞세워 입담 대결을 펼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는 티브이조선에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30대에 금메달을 딴 송대남이 있다.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박찬호부터 김연경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 해설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국제대회 한국 스포츠의 역사가 보인다”며 “아시안게임 일정이 긴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방송사마다 시청률에 안간힘을 쓴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방송사들은 국제대회 수개월 전부터 유명 선수 섭외에 나서는데, 올해는 현역 시절 실력과 해설 실력을 모두 갖춘 이들에 대한 섭외 경쟁이 치열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요즘 시청자들은 인물 화제성만으로 채널을 고정하지 않는다.
해설위원과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활약하면서 한국 스포츠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박태환은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을 배출하는 등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수영을 중계했고, 이대훈은 장준·박우혁·박혜진 등 태권도 강국의 면모를 보여준 후배들의 경기를 해설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개 종목 ‘노메달’이었던 배드민턴도 이용대가 중계하는 이번 대회에선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 등을 획득했다. 한 시청자는 “박태환 해설로 박태환 키즈들의 경기를 들으니 소름 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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