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의 인기 얼룩말 ‘코코’가 위장 관련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코코는 지난 3월...
서울어린이대공원 얼룩말 ‘코코’가 생전 ‘세로’와 함께 생활하던 모습. 지난 6월 어린이대공원에 온 코코는 이달 16일 갑자기 폐사했다. 서울시 제공24일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그랜트얼룩말 품종 암컷 코코가 지난 16일 오전 6시10분 급사했다. 2022년 5월 태어난 코코는 광주시 우치공원에서 자라 지난 6월 어린이대공원으로 거처를 옮겼다.지난해 갑자기 부모를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던 세로는 지난 3월23일 울타리를 부수고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3시간여 만에 생포되기도 했다. 이런 세로에게 코코는 좋은 짝꿍이었다.특별한 이상이 없던 코코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은 지난 11일이다.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제대로 서 있지 못하는 증세를 보인 것이다.
공원 수의사·사육사뿐 아니라 다른 동물원과 말 전문병원 등 관계자들이 코코를 치료하기 위해 100시간 넘게 매달렸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수술이 결정돼 16일 오전 긴급 이송된 코코는 결국 수술병원 도착 직후 폐사했다.말은 장을 잡아주는 장간막이 발달돼 있지 않아 장이 움직이거나 뒤틀림·꼬임 등 문제를 겪기도 한다. 이 경우 조직 일부가 괴사하며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어린이대공원 측은 “야생동물의 특성상 증상 발현이 늦고, 임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사전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코코의 죽음을 막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사육사들은 짝꿍을 잃은 세로의 상태부터 자세히 살폈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첫날은 코코를 찾는 듯한 행동을 하고 소리를 내는 일이 잦아서 걱정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며 많이 호전됐다”며 “다른 파트너를 찾아주는 방법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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