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가중으로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지난해 대비 축소하면서 취업 문이 좁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 500대 기업 중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은 35.4%에 그쳤다.
재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가중으로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지난해 대비 축소하면서 취업 문이 좁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요 그룹 중 유일한 공채…“5년간 8만 명” 공채 전형은 이달 직무적합성 평가, 내달 삼성 직무적성 검사를 거쳐 오는 11월 면접 전형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SAT는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치르는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역량·포트폴리오 심사도 병행한다. 새로 인력을 선발한다고 해도 이 가운데 8할가량은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지난해보다 축소할 방침이다. 채용을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가 됐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20%포인트 줄어든 17.8%에 그쳤다.기업들은 채용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수익성 악화와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 경영 돌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및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 증가 등에 대비한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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