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스타는 단연 젠슨 황이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그의 쇼맨십은 팬덤을 만들었다. 치맥을 즐기고 김밥과 우유를 나눠주는 모습이 옆집 아저씨처럼 살가웠다. 연출된 면모가 그의 전부는 아니다.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의 스타는 단연 젠슨 황이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인 그의 쇼맨십은 팬덤을 만들었다. 치맥을 즐기고 김밥과 우유를 나눠주는 모습이 옆집 아저씨처럼 살가웠다. 연출된 면모가 그의 전부는 아니다. 올해 62살인 황 최고경영자 몸의 근육은 10대 때부터 매일 팔굽혀펴기를 100개씩 해온 결과물이다. 대만에서 태어나 10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그는 시골 초등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몸에도 밴 셈이다. ‘버럭 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황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을 보는 눈 많은 공개적인 자리에 세워놓고 대놓고 호통치는 리더다. 한국으로 치면 이른바 ‘꼰대’에 가깝다. 오죽하면 그의 자서전을 쓴 ‘뉴요커’ 스티븐 윗 기자는 책에 “ 그의 분노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썼다. 국내에도 그가 짜증 내는 모습을 본 기자가 적잖다.엔비디아의 성공은 황 최고경영자의 고집이 시대를 잘 만난 덕분이다. 빅데이터 시대가 열리며 쏟아진 대규모 정보들을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활용하는 데 엔비디아 칩은 안성맞춤이었다. 고사양 게임의 그래픽을 구현하려 개발한 이 칩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당대를 주름잡던 인텔 칩은 한번에 한가지 연산만 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가 ‘충성 고객’인 게이머들이 낸 돈을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소프트웨어에 쏟아부은 건 최고경영자의 결단 때문이었다.황 최고경영자가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 26만장을 풀기로 한 엔비디아 칩의 가치는 1장당 1억원을 호가한다. 정부가 내년에 이 칩 1만5천장을 사는 데 책정한 예산은 약 1조4천억원으로, 장당 9333만원꼴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오러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은 2023년 캘리포니아의 한 식당에서 초밥을 먹으며 황 최고경영자에게 엔비디아 칩을 달라고 애걸했다. 엔비디아가 독점하는 칩은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품이 됐다. 인공지능 기술의 비전엔 양면성이 있다. 황 최고경영자는 일자리 감소, 기술 오남용 등의 우려를 일축하고, 장밋빛 미래만 그린다. 그는 인공지능 패권 전쟁에서 부를 쌓은 ‘무기상’이다. 무기만 사지 말고 우리는 부작용에 맞설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윤석열, 채 상병 특검 조사 불출석…특검 재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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