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명태균 게이트’ 수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넘어 여권 정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검찰의 ‘명태균 게이트’ 수사 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넘어 여권 정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 측에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으로 거액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 오 시장 캠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조사 때마다 명씨 지시로 응답자의 전화번호, 성별, 연령대, 지지 후보 등이 담긴 ‘로데이터’ 파일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명씨가 오 시장 측에 전달하기 위해 이 파일을 만들도록 했다는 게 강씨 주장이다. 통상 여론조사기관은 로데이터를 의뢰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명씨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같은 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도 강씨에게 로데이터를 받아갔다. 김씨는 이날 보도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명씨 측에 미공표 여론조사 비용을 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오 후보 선거캠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여론조사를 한 번인가 두 번인가 제가 했다”며 “ 오 후보를 위해 여론조사를 한다면서 비용을 달라고 하고, 어떤 때는 애 학비가 없다며 돈을 달라고 해서 보내달라는 대로 그냥 돈을 보내 준 것뿐”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 측은 김씨가 명씨 측에 건넨 돈은 오 시장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 순진하게 도움이 될 줄 알고 지원했는데, 캠프에서는 ‘그 결과를 쓸 수 없다’고 차단했다”며 “우리에게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與 위기감 고조…'국정 쇄신·尹韓 화합' 요구 잇따라(종합)(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조다운 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명태균 녹취' 등 악재가 잇따르자 여권 내에서...
Read more »
'명태균 게이트' 수사, 꼬리자르기 보인다[이충재의 인사이트] 검찰, 명씨와 김영선만 구속하고 윤 대통령 부부 수사 뭉갤 가능성... '친윤' 정유미 창원지검장 역할 주목
Read more »
명태균 구속 이후 첫 소환조사…검찰, 전방위 수사 확대이준석, 김종인, 박완수 등 거론 인물 조사 불가피 시민단체 ‘윤통 부부 고발건’도 창원지검 이첩 창원 제2국가산단 개입도 수사
Read more »
'구속 갈림길' 명태균·김영선…검찰, 공천 개입 의혹 수사 확대(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 범위를 ...
Read more »
구속 명태균·김영선…윤 여론조사, 창원 산단 의혹 수사 확대 불가피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5일 새벽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사범위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지법은 15일 새벽 1시20분께 “증거
Read more »
'수사팀 확대' 창원지검, 내일 명태균 소환…수사 방향·쟁점은(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