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고 이동’만 해도 월 139만원…고금리에 ‘부채 격차’ 커졌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식비가 60만원을 돌파해 교통·월세를 포함한 필수 생활비만 13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에 전체 경제활동가구 중에서...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식비가 60만원을 돌파해 교통·월세를 포함한 필수 생활비만 13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에 전체 경제활동가구 중에서는 부채를 보유한 비율이 낮아졌지만, 소득 하위 20% 가구 중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부채 격차’가 커졌다.

의식주에 지출하는 금액은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더 많이 늘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을 5개 구간으로 나눠보면, 소득 하위 20%인 1구간의 의식주 소비가 전년보다 13% 증가하는 사이 상위 20%인 5구간은 7.8% 느는 데 그쳤다. 빚이 있는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 역시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1·2구간에서만 증가했다. 1구간 부채 잔액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5198만원, 2구간은 3.1% 증가한 813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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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고물가 고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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