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는 너무 많은 어획량 때문에 기울어져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어선 인양 후 내부에 구조적 결함이 없는지 등의 추가 수사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철 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9일 오전 10시 제주해양경찰청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금성호의 모든 생존...
침몰한 금성호가 어망에 둘러쌓여 본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수중 수색 중인 잠수사. 제주해경 제공
김대철 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9일 오전 10시 제주해양경찰청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금성호의 모든 생존 선원들의 진술에서 평소보다 어획량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를 유의미한 것으로 본다”면 “많은 어획량이 어선의 복원력 상실에 어떠한 원인이 되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금성호는 잡아들인 어획물을 1차 운반선이 실어간 후 2차 운반선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침몰했다. 1차 운반선으로 200t 가량의 어획량을 옮긴 점을 감안할 때 이보다 더 많이 잡았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어 김 수사과장은 “찰나에 복원성을 잃어버린 원인이 오로지 어획량 때문인지는 계속적으로 조사해 여러가지를 추가로 파악해야 하고, 인양 후 어선의 구조적 결함도 봐야 한다”면서 “해당 배는 같은 사고가 없었지만 많은 어획량으로 인한 침몰, 전복 사고는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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