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전 8회초 2사 뒤 등판
하나, 둘 블론세이브가 늘어났다. ‘끝판왕’ 닉네임이 무색할 정도였다. 1982년생 베테랑 마무리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연속된 부진에 2군에도 내려갔다 왔다. 하지만 그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 입버릇처럼 늘 “통산 400세이브를 하고 싶다”고 말하던 오승환이었다.
오승환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에스에스지 랜더스와 안방 마지막 경기에 삼성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2사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의 5-3 승리. 이로써 오승환은 올 시즌 30세이브, 통산 4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400세이브는 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미국, 일본 리그에서 올린 122세이브를 합하면 프로 통산 522세이브가 된다. 오승환은 지난 6월6일 엔씨 다이노스전에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을 세운 바 있다.오승환은 시즌 초반 여러 부침을 겪었다. 전반기 성적은 2승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이 4.80으로 안 좋았다. 30이닝 투구 동안 홈런을 7개나 얻어맞는 등 피안타율이 꽤 높았다. 통산 400세이브는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2승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의 성적을 냈다. 피안타율은 0.176. 32⅔이닝 투구에 피홈런은 2개로 줄었다. 눈에 보이는 수치만으로도 그가 구위를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오승환은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구원 부문에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KBO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고, 역대 최다 구원왕에도 올랐다. 일본 센트럴리그에서도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도 보유 중이다. 그가 ‘아시아 끝판왕’인 이유다. 오승환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올해 고개를 들지 못할 성적을 올려 죄송하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라면서 “남은 목표는 없다. 그저 팀이 승리를 많이 거둬 다른 팀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 승리를 거두면 나도 그만큼 세이브를 많이 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끈질긴 언론,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후원제 소개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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