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막을 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4강이라는 성과와 함께 축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대회 내내 빛난 용병술…8강전 배준호 기용 ‘화룡점정’ 이달 초 끝난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김은중 대표팀 감독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인터뷰하면서 ‘4강’을 의미하는 손가락 4개를 펼쳐보이며 웃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사실 그간 김 감독이 추구하던 축구와는 조금 달랐다. 앞서 월드컵 티켓이 걸린 U-20 아시안컵을 마칠 때만 해도 패싱 게임으로 풀어내는 현대 축구를 구사했다. 현역 생활을 마친 뒤 김 감독은 당시 축구 강국 벨기에 주필러리그로 날아가 2군 감독과 1군 코치, 1군 감독대행을 순서대로 맡으며 선진 축구를 배웠다. 김 감독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월드컵의 성공이 “상상력에서 왔다”며 미소지었다. 김 감독은 “사실 아이디어는 30~40가지가 넘지만 선수들에게는 2~3가지만 주문한다”며 “평소 작곡가나 소설가분들이 고민하고 고민하다 단숨에 작품을 쓰는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지독하다 싶을 만큼의 분석도 따라붙는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절 김학범 감독 밑에서 코치로 일하며 몸에 익힌 비디오 분석으로 상대의 약점을 꼼꼼히 잡아낸 경험이 있다. 머릿속에서 상대 약점과 우리 강점을 놓고 쉼 없이 시나리오를 쌓은 뒤 코치들도 인정하는 아이디어가 나오면 선수들에게 적용할 전술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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