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막해 28일까지 장애인스포츠 축제
친구 따라 강남 가길 잘했다. 김민호는 초등학생 때 친구 따라 동네 문화센터 체스 강좌를 들으러 갔다가 64칸 흑과 백의 전장에 마음을 빼앗겼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퇴화하는 병이 있어 혼자서는 양치질조차 버거운 그였으나, 체스판에서는 달랐다. 그는 기민했고, 빼어난 전략가이자 담대한 장수였다. ‘체크 메이트’의 즐거움이 그의 일상을 고양했다. 정복자 알렉산더와 대장군 한신이 부럽지 않았다. 국내가 다소 좁다고 느껴질 무렵, 기회가 왔다. 김민호는 한국의 첫 장애인 체스 국가대표가 됐다.
한국 선수단에는 김민호처럼 미지의 시험대에 선 이도 여럿이지만, 세계 정상 문턱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도 적지 않다. 그 간판 중 한 명은 탁구 김영건이다. 2002년 부산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항저우까지 여섯 번째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앞둔 그는 장애인탁구계에서 자타공인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패럴림픽에서 세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2014년과 2018년 연달아 2관왕을 했다.장애인 스포츠에서는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세부 등급을 매겨 경쟁의 울타리를 설정한다. 격투기의 체급과 비슷한 개념이다. 탁구에서는 11개 등급이 있는데 김영건은 휠체어를 타고 겨루는 ‘클래스4’에 속한다. 다시 말해, 남자 클래스4에 관한 한 김영건은 20년 넘게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는 “코치들이 말릴 정도로 연습을 많이 하는데, 운이 좋게도 부상이 없었다”라고 담백한 비결을 전하면서도 “최근 세계랭킹이 2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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