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에이스 윤지수(31·서울시청)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숙적인 자이나브 데이베코바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윤지수(세계랭킹 17위)는 29일(한국시간) 오후 5시 50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전서 데이베코바(26위)를 15-1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은 윤지수가 17
윤지수는 29일 오후 5시 50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전서 데이베코바를 15-1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은 윤지수가 17위로 26위의 데이베코바를 앞서는 상대. 하지만 데이베코바는 도쿄올림픽에서 윤지수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이기도 하다. 윤지수는 그 패배를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 사브르 개인전서 설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데이베코바가 윤지수를 꺾으면서 다시 설욕에 성공했다. 그런 라이벌인 데이베코바를 파리올림픽 본선 첫 무대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경기 초반은 윤지수의 흐름이었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윤지수가 계속해서 점수를 뽑아 4-2까지 점수를 벌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데이베코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윤지수의 공격을 반격하거나 막아내는 방식으로 점차 따라붙은 데이베코바는 연속 득점으로 4-6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전반 흐름을 잡았다.하지만 윤지수도 끈질기게 반격하면서 7-7로 다시 경기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2피리어드에서 윤지수가 다시 힘을 냈다. 시작과 동시에 빠른 공격으로 8-8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심판의 경기 시작 판정 이전에 데이베코바가 움직이는 실수를 반복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아 1실점을 더하는 등 흔들리는 양상을 보여주자 윤지수가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결국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며 역전에 성공한 윤지수는 데이베코바의 득점을 막으며 3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12-9까지 스코어를 다시 벌렸다. 하지만 데이베코바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순식간에 2점을 내면서 12-11, 1점차로 턱밑까지 윤지수를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윤지수의 집중력이 더욱 돋보였다. 적극적인 선공으로 2점을 먼저 얻은 윤지수는 데이베코바의 마지막 공격을 방어하고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15-11, 4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전하영은 알리나 코마시추크를 15-8, 7점 차로 제치며 완승을 거뒀다. 최세빈은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를 15-14로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파리올림픽] 이번에도 혼자 남았다, 여자 에페 송세라 개인전 16강 진출…아쉽게 탈락한 강영미 “단체전 집중”2020 도쿄 올림픽 때와 똑같은 상황이다. 개인전에 출전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 3명 가운데 송세라(31·부산시청)만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송세라는 27일(현지시간) 프랑...
Read more »
결정적인 순간마다 10점… ‘무명 궁사’ 전훈영이 만든 대반전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金 8강 부진 딛고 4강·결승서 활약 결승 슛오프서 10점 쏘며 역할 “하던대로 하자는 생각, 자신감 붙어”
Read more »
여자핸드볼, 16년 만에 독일 꺾고 파리올림픽 승리하계올림픽 두 대회 연속 TOP8 가능성 보인다 강경민과 류은희가 6골씩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 첫 경기 패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2연승 노려
Read more »
[유로2024] 벨링엄 95분 극장 동점골+케인 연장 역전골…잉글랜드, 슬로바키아 꺾고 극적 8강주드 벨링엄과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를 구했다. 잉글랜드가 최악의 졸전을 펼쳤지만 95분 터진 벨링엄의 동점골과 연장 전반 터진 케인의 역전골을 앞세워 슬로바키아에 2-1 ...
Read more »
‘눈물 펑펑’ 호날두, 자이언트킬링 피했다…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슬로베니아 꺾고 8강 진출포르투갈이 간신히 ‘자이언트킬링(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경기)’를 모면했다. 승부차기 끝에 슬로베니아를 꺾고 8강 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16강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8강으로 향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여정을 마친 지난 유로202
Read more »
파리의 바람도, 中도 막지 못했다…태극낭자 10연패 신화파리올림픽 양궁 女 단체 金임시현·전훈영·남수현 3총사결승서 슛오프 끝에 중국 제압축구장에서 관중 소음 적응센강 바람 대비 남한강 훈련철저한 준비로 36년 금맥 지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