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1조 투입해 말레이공장 확 키운다

일본 도쿠야마와 합작사이달 계약 체결·내년 설립말레이 보르네오섬 공장서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태양광용 공장도 2배 확장

태양광용 공장도 2배 확장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사업 확대에 나섰다. 말레이시아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폴리실리콘과 클로르알칼리, 에피클로로히드린 생산능력을 키운다. 현지법인에 ESG 부서도 신설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OCI는 이르면 11월 중 도쿠야마와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내년 초에는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OCIM은 설비 확충에도 나선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장은 연 3만5000t에서 2027년 6만5000t 규모로 확대를 추진한다. OCIM은 CA 생산능력도 10만t을 늘릴 계획이다. 목표는 2025년이다. CA는 에폭시의 소재인 ECH 원료다. 2차전지 소재 세척용으로도 사용된다. OCIM은 대규모 투자는 물론 ESG 강화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기 위한 전략이다. OCIM은 최근 ESG 부서를 신설했으며 한류 문화 행사도 진행했다. 현지 인력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폴리실리콘은 제조원가의 40% 정도가 전기요금인데, 말레이시아는 산업용 전기료가 저렴하다"며"원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말레이시아 거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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