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환경 여행 프로그램 종영,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한 6부작의 의미

MBC 환경 여행 프로그램이 6부작으로 종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 배우와 함께 환경 문제를 다루는 신개념 ESG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MBC 환경 여행 프로그램 6부작이 지난 11월 19일 막을 내렸다. 소비를 덜 하는 것이 곧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 쓰레기 아저씨 ' 김석훈 의 궁금증에서 시작한 방송은 비우는 여행을 통해 환경에 대해 돌아보는 신개념 ESG 여행 프로그램 이다."일상이 된 기후위기, 본능적으로 환경에 관심 갖게 됐다""'불필요한 소비는 쓰레기다'를 외치는 배우 김석훈 의 얘기에서 출발한 환경 여행기였고요. 최소한의 삶을 사는 몽골 유목민들을 만나기까지 몽골의 쓰레기 산 사막 종단 열차를 타면서 없으면 없는 대로 여행을 해봤어요.

저희가 지난 8월에 거의 열흘 가까이 다녀왔었는데 실제 몽골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극심해서 환경이 우리 삶에 얼마나 밀접한지 저와 출연진들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도시의 '풀소유'에서 통신·전기·수도 하나 없던 무소유 생활까지 경험했어요. 저희가 1536km의 여정이었거든요. 그 여정마다 기후 위기로 세상이 변하고 있는 걸 느꼈습니다.""제가 아이 둘을 키우는데요. 애들이 어렸을 때부터 지구가 많이 아프고 바다가 많이 오염됐고 날씨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는 걸 어린이집에서부터 교육 받고 있더라고요. 며칠 전에도 117년 만에 폭설이 내렸고요. 저희가 몽골에 갔을 때도 이상 기후들을 많이 봤어요. 이게 일상생활이다 보니 본능적으로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MBC는 교양 부문에서 항상 환경 주제를 다뤄왔잖아요.

"사실 녹화하지 않을 때는 그게 비어 있는 데예요. 비어 있는 세트장 또는 녹화가 안 되는 세트장을 잠깐 빌려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것 자체가 또 재활용의 개념이니 저희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도 잘 맞아떨어져서 하게 됐습니다.""처음 기획 단계에서부터 저희가 고민했던 부분이에요. 환경 얘기를 하다 보면 석훈씨가 울란촐로트 같이 쓰레기 산이 있는 곳에서 '이거는 ABS인데'라면서 어떻게 분리배출하고 어떤 쓰레기인지를 갑자기 설명하시잖아요. 근데 현장에서 설명이 많아지는 건 한계가 있죠. 구성 단계에서 환경 정보를 스튜디오에서 많이 소화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할 법한 걸 MC 송은이씨, 미미씨, 채령씨가 물으면 석훈 선배나 다른 분들이 답변을 애주는 식이었죠.""사막에 나무를 심어서 사막화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엘승타사르해에 갔습니다. 거기 가서 묘목을 신고 그 다음날 별도 보고 하는데, 송은이씨가 '아름다운 별을 계속 보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해 매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정말 공감합니다.""나무를 '푸른아시아'라는 재단에서 관리를 해주고 계세요. 지금 엘승타사르해의 사막은 매우 추워요. 그 묘목이 뿌리가 잘 잡혔는지 알아봤는데 잘 심어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뿌듯했죠.""폐가전 제품이나 소형 가전제품들 분리 배출하는 거에 대해서 사실은 잘 모르잖아요. 저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게 있어 재밌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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