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대회와 레즈비언 축제, 둘 이별시킨 '오거스타 심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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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은 '오거스타가 하는 일은 역겹고 욕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rLPGA 레즈비언 골프인사이드

1997년 나온 영화 ‘오스틴 파워’를 기억하시는지. 주인공인 닥터 이블과 잠자리를 한 여성은 “이제 당신 말고 다른 남자는 사랑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다. 이 말은 현실이 됐다. 이 여성은 어느 날 여성 파트너를 데려온다. 영화에서 그 상대 여성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선수로 묘사됐다. LPGA 선수들은 레즈비언의 대명사 격이었다.지난해까지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가 열리던 4월 첫 주, 여성 동성애자들은 대회장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 모였다. 사막에 세운 겨울 휴양지인 팜스프링스는 LPGA 투어의 메카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레즈비언 축제 다이나 쇼어 위크엔드의 도시이기도 했다.

여성 프로골프와 레즈비언은 다이나 쇼어로 연결됐다. 가수·영화배우·TV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던 쇼어는 팜스프링스에 살았고 골프를 좋아했다. 1972년 치약 등을 만드는 콜게이트의 후원을 받아 ‘콜게이트 다이나 쇼어 위너스 서클’이라는 LPGA 대회를 만들었다. 이 대회는 이후 스폰서가 바뀌면서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셰브런 챔피언십으로 이어졌다. 1970년대 팜스프링스는 동성애자의 해방구였는데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들이었다. 여성 동성애자들은 감히 해방구에 가지 못했다. 그러다 유명 여성 연예인이 주최하는 여자 골프 대회가 열리자 여성 동성애자들도 팜스프링스를 찾을 용기를 냈다. 그들은 낮엔 골프 경기를 관람하고, 저녁에는 파티를 했다. 1986년 시작된 레즈비언 축제의 이름은 ‘더 다이나’. LPGA 대회인 다이나 쇼어 위너스 서클의 이름을 땄다.

더 다이나는 동성애자들의 뮤직 페스티벌, 수영장 파티, 코미디 쇼,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거대 기업들이 후원하고 수퍼스타들이 공연한다. 성소수자 인권 행사도 열리고 여성들 간의 진흙 씨름, 수영장 누드 파티 등 섹슈얼한 이벤트도 열린다. 미국 전역뿐 아니라 유럽·호주는 물론 남미·일본·남아공에서도 동성애자들이 참가한다. 팜스프링스 관광청에 따르면 다이나 축제는 음악 페스티벌로 발전했고 2만 명 정도가 모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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