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분기 영업익 6천332억원…IRA 세액공제 1천3억원 반영(종합)
김기훈 기자=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166.7% 증가한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1조2천137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IRA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셀은 ㎾h당 35달러, 모듈은 ㎾h당 10달러다.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전분기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7조2천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전지. 2023.3.24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며 이 같은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선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주요 제품군의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 절감, 메탈 등 핵심 원재료 원가 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 등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SDI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9% 증가한 3천801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22.6% 줄어들 전망이다.유안타증권[003470]은 1분기 SK온이 2천67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HI투자증권은 1분기 SK온의 영업손실 규모를 3천775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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