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망 관리 인력 자회사로 분리...‘통신 외주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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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망 관리 인력 자회사로 분리...‘통신 외주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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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자회사에 네트워크 관리인력 5천여명 재배치...“사실상 외주화”

KT가 통신 네트워크 유지·관리 인력 5천여명을 신설 자회사로 분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을 진행한다. KT는 경영효율화를 내세우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네트워크 관리 인력의 외주화 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외주화 가 원인으로 지적된 아현국사 화재와 같은 통신 대란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T의 인력재배치 초안에 따르면 인력 재배치 규모는 KT OSP의 경우, 기존 인력 4,400명의 77%인 3,400명, KT P&M는 기존 인력 420명의 90%인 380명이다. KT는 전출을 거부하는 직원 등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분사와 희망퇴직 등을 포함한 인력 조정 규모는 5,7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T 전체 임직원 1만9천여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임금은 KT에서 받던 기본급의 70% 수준으로 삭감된다. 다만 KT는 전출자에게 전직 지원금 등을 통해 기존 임금과 복지 수준을 보전해 줄 계획이다.

대규모 통신 장애 피해가 발생한 지난 2018년 KT 아현지사 화재 당시 KT의 인력감축과 외주화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고정비용인 인건비와 네트워크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다. 지난 2009년 이석채 전 회장 시절에는 임기 초반 직원 5,992명을 명예퇴직 시켰고, 2014년 황창규 전 회장은 취임 3개월 만에 구조조정을 통해 8,304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그 과정에서 KT의 공공서비스 유지 인력은 상당수 줄어들었다. 부족한 인원은 KT의 하청업체 노동자들로 채웠다. 네트워크 시설을 책임지고 관리할 KT 직원들이 부족한 것이 화재를 막지 못한 원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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