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BS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을 철저하게 함구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KBS 측은 대통령과의 대담 전체 녹화 내용은 물론, 녹화 시간조차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18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지난 2월 7일 방...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BS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을 철저하게 함구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KBS 측은 대통령과의 대담 전체 녹화 내용은 물론, 녹화 시간조차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 발언에 대해 위증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답변 과정에서"야당은 줄기차게 사과를 요구한다, 대통령이 사과할 생각이 있냐 물어봤다, 당시 대통령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수준에서 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답변했는데, 정작 방송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나오자 박 후보자는"기억이 잘못됐다"고 답변을 번복했다. KBS 측은 촬영 원본은 물론, 녹화 시간조차 확인할 수 없다고 버텼다. 박 후보자가 대통령과의 대담이 이뤄진 시간을 묻는 질문에"제 생각에는 한 2시간 정도 했다"고 답했고, 최민희 위원장은 정확한 시간 확인을 KBS 측에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부당했다.
최 위원장은"무슨 말인지 도대체 해독을 못하겠다. 제작 과정을 소상히 알자는 내용도 아니다. 녹화 시간을 알려주는게 왜 제작 자율성 침해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면서"뭔가 숨길게 많다는 정도로 알겠다"라고 지적했다.이날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가 KBS 사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놓고도 논란이 됐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나이를 많이 뛰어넘어서 불편한 것 아닌가"라고 붇자 박 후보자는"기수로는 사장할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민희 위원장이 사장 출마 결심 배경을 거듭 묻자 박 후보자는"저도 한 30년 됐고 한번 도전해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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