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제하차 주진우 '단칼로 내리치는 느낌, 진짜 쿠데타 같았다' 주진우 KBS 박민 윤석열 이동관 신상호 기자
13일 오전 9시, 여느 때처럼 라디오 방송 를 위해 KBS에 출근하던 주진우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KBS 라디오 신임 간부의 '하차 통보' 전화였다. 그 간부는 주 기자에게 'KBS에 오지 마라, 방송은 끝났다'고 통지했다.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할 기회를 달라'는 주 기자의 간절한 요청도 단칼에 거절당했다.
15일 서울 충정로역 인근에서 만난 주 기자는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짤린 지 이틀"이라는 말을 반복했고, 라디오 이야기를 꺼낼 때는 눈가에 잠시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주 기자는"무지하고 무례한 시대라는 걸 알아서 다행이다"라며 말을 꺼냈다. 강제 하차에 대해 주 기자는"당장 오지 말라는데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폭력적으로 느껴진다"며" 그때는 숨도 못 쉬게 하는 압박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냥 단칼로 내려치는 느낌"이라고 했다. "TBS의 경우 돈줄을 말려서 방송을 못하게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는 숨을 못 쉬게 하는 압박이었다면 이번에는 단칼로 내리치는 느낌이다. 쿠데타 같다. 진짜로 그냥 쿠데타 같다. 이별의 순간이 왔다는 것은 예감했지만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그리고 법도 어겨가면서 무리할 이유가 있었나 이런 생각은 계속 든다. 프리랜서지만 라디오 하차 한달 전에는 통보하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기레기, 기레기 하는데, 정치 쪽에 편향돼 한발을 담그고 편향적인 글을 쓰다가 자리 얻어 가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기레기다. 이 사람은 윤핵관을 어벤져스라고 안했다고, 그걸 편향이라고 얘기하는 거다. 이 사람은 저널리스트, 언론인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사과는 그 사람이 해야지, 왜 KBS가 사과를 하나.""휴가를 가셨으면 좋겠다. 언론의 자존심을 짓밟고, 언론이 해야 할 역할과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 있다. 이거야말로 언론에 대한 타노스 역할이다. 그런데 자기가 칼을 휘둘러야 인정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고 있다. 지금이라도 아무 것도 말고 휴가 갔으면 좋겠다.""그동안 나는 이명박과 이명박 주변 사람들이 잘못하는 기사, 박근혜가 잘못하는 기사를 썼다. 권력의 잘못된 점,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기자였다. 그런데 부정부패한 세력들이 다시 복귀해 나를 편향적이라고 얘기한다. 이명박 정부 때도 나를 빨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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