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동원 센터장 “AI 버블론, 닷컴버블과 달라…실적 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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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김동원 센터장 “AI 버블론, 닷컴버블과 달라…실적 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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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이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닷컴버블과 비교하며 실적 개선세를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HBM 시장 성장과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도 강조.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인공지능(AI) 버블론 ’에 대해 증권가에서 과거 ‘닷컴 버블’과 비교하며 실질적인 위험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닷컴 버블 시기보다 낮고, 실적 개선세가 빠르며, 글로벌 통화 정책 방향성도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세미나’에서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버블론 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 센터장은 “매그니피센트9(M9) 기업의 평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로 닷컴 버블 시기의 절반 수준이며, 실적 증가세는 두 배 이상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재정 흑자 시기와 달리 현재는 재정 완화 정책을 펴고 있어 긍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한국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세적인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김 센터장은 엔비디아가 내년에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루빈을 출시하면, HBM4 공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7년 반도체 단기 호황 당시 양사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둔화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특히, 2027년까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쟁사인 미국의 마이크론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마이크론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평가 가치의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일관된 의지도 확인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정부와 국회는 자본시장 부양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스튜어드십 코드와 공시 제도 등 자본시장 관련 제도 개편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밸류업특위 위원장인 김상훈 의원 또한 “지속 가능한 밸류업 정책과 입법을 통해 건전한 자본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거래소는 시장 제도 개선과 첨단 산업 지원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AI 등 첨단 산업 지원 확대, 거래 시간 연장 등 시장 제도 개선을 통해 자본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와 토큰증권(STO) 시장 개설 등을 통해 자본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 일각에서는 꾸준한 증시 개혁 없이는 ‘코스피 5000 시대’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참여를 독려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만약 반도체 산업의 이익 정점이 내년 말에 도달한다면 코스피는 수개월 내 하락 전환할 수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는 내년 1분기에 밸류업 프로그램에 강제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버블론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 의지는 투자 심리를 더욱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의 시장 제도 개선 노력과 첨단 산업 지원 확대는 코스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꾸준한 증시 개혁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 확보가 ‘코스피 5000 시대’ 달성의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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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론 닷컴버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BM 코스피 밸류업 증시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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