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K-방산 주요 기업들이 올해 3분기에도 매출과 이익을 큰 폭으로 ...
주요 방산 기업들은 2∼3년 전부터 대규모 수출에 연이어 성공하며 각각 20∼30조원 안팎의 수주잔고를 쌓아놓고 있고, 중동, 유럽, 미국 등에서 추가 수주에 도전하고 있어 올해 기록적인 성장을 이루는 해가 될 전망이다.
방산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영업이익은 4천772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5.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조6천312억원으로 61.9% 늘어났다.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3분기에는 폴란드로 인도된 K-9 24문과 천무 12대 등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로템은 재작년 폴란드와 1천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으며 업계를 놀라게 한 데 이어 1차 계약분으로 180대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820대 규모의 2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루마니아 등과도 수출 계약을 타진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다목적 전투기 FA-50 등을 생산하는 KAI는 3분기 9천72억원의 매출과 7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작년보다 9.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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