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서 오염수 마지막 한 방울까지 확인'(종합)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방류 설비를 시찰하고 있다.
박성진 박상현 특파원=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5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처리수의 최후의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어민과 원전 주변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상대로 열린 오염수 대책 행사에 참석해 IAEA가 전날 발표한 최종 보고서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5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어민과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상대로 열린 오염수 설명회에 참석해 IAEA가 전날 발표한 종합 보고서를 설명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해도 걸러지지 않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방류 현장 등을 확인하며 안전성을 지속해서 살핀다는 방침이다.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달 30일"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 특별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수조에서 자라는 물고기를 보고 있다.그는 원전 내부 설비의 정비 상황을 확인하고, 오염수로 사육하는 광어와 전복 등을 살펴봤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 시찰 이후 기자회견에서"후쿠시마 어업자들이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우려에 꾸준히 귀를 기울이면 서서히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검증한 IAEA 종합 보고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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