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개막…中 일대일로 맞서 777조원 인프라 투자(종합)
G7은 또 중국 일대일로에 맞서 전세계 인프라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G7은 함께 러시아에서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표할 것"이라며"이는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해주는 중요한 수출자원"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독일 엘마우성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우루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2022. 6. 26 [email protected]
이 조처로 러시아는 금시장에서 밀려나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미국은 전망했다.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의 2위 수출자원이다. 러시아의 2020년 기준 금 수출액은 190억 달러로, 전세계 금수출의 5%를 차지한다.[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러시아가 공급을 줄이면서도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G7 정상회의 의장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첫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모든 회원국이 세계 경제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이를 전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세계관과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 법치주의의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오후에는 인프라와 투자협력, 대외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회의가 이어졌다.바이든 대통령은 G7이 2027년까지 일대일로에 대한 대안으로 6천억 달러를 전세계 건물과 네트워크, 보건시스템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항만과 철도, 전력망 등도 대상이다.
이날 G7 정상회의가 열린 엘마우성 인근 뮌헨에서는 6천여명이 가르미쉬 파르텐키르헨에서는 1천여명이"G7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서는 경찰에 대한 폭력행사 등의 혐의로 12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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