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다시 '반전의 6월'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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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다시 '반전의 6월'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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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지난해 6월에 보여줬던 반전의 모습을 다시 한번 재현할 필요가 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현재 서울은 6승 8무 5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7위, ...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현재 서울은 6승 8무 5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7위, 전북은 12승 5무 2패 승점 41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전북은 '극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포옛 체제 아래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으나, 어느새 리그 15경기 무패를 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직전 수원FC전에서는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3-2로 역전승하며 리그 4연승을 기록, 최근 분위기가 절정에 달해 있다.이처럼 막강한 전북을 상대하는 서울은 다소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있다. 김기동 감독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서울은 5년 만에 파이널A 진출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권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보강을 통해 리그 우승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개막전 제주에 0-2로 패했지만 이후 7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탄탄한 흐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9라운드 광주전 패배를 시작으로 포항-전북-안양-대전 등 다섯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주춤했다. 특히 이번 시즌 지적된 약점인 무딘 공격력과 반복되는 수비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서울은 5월 치른 리그 7경기에서 2승 3무 2패로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특히 17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1-3으로 완패했다. 순위는 어느덧 7위까지 떨어졌고, 자칫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 강등권까지도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서울은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광주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었고,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실점을 허용한 점은 아쉽지만, 여름 이적시장 영입생 문선민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급하게 수혈한 클리말라 또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이처럼 서울은 6월을 기점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다. 2024년 김기동 감독 부임 후 서울은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단 3승, 4패를 기록했고, 특히 홈에서는 사상 초유의 5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6월 A매치 이후 울산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보여줬고, 이후 수원FC-강원-전북을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달성했다. 이어 정규 라운드 종료 직전까지 승점 30점을 쓸어 담으며 파이널A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결국 서울은 지난해 6월을 계기로 시즌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에도 6월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불안정했던 전반기를 지나, A매치 휴식기 이후 2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올 시즌 전북과의 맞대결은 지난해와 시점도 장소도 겹친다. 지난해 6월 29일, 서울은 전주 원정에서 무려 5-1 대승을 거두며 '전북 포비아'를 일시적으로 떨쳐냈다. 대량 득점과 함께 승점 3점을 따낸 것도 중요했지만, 전북전 2,554일 만의 승리였던 만큼 상징성과 의미가 컸다. 당시 승리는 서울이라는 팀이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서울은 다시 한번 반등의 길목에 서 있다. 전북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 3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최악의 경우 10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다. 지난해처럼 '기분 좋은 6월'을 보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서울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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