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중국 정부가 자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 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홍제성 기자=중국 정부가 자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의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 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중국이 지난 1월부터 EU가 원산지인 수입 브랜드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결정한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조치는 반덤핑 관세 부과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상무부는"앞서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가 1월 5일 EU산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며"조사과정의 공정성, 공평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르텔, 헤네시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신청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시 '포도주 증류를 통해 생산된 증류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코냑 등 프랑스산 브랜디를 정면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도 전문가들을 인용,"중국이 EU의 관세 부과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프랑스와 스페인을 설득하기 위해 브랜디와 돼지고기를 반덤핑 조사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자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고관세 부과에 강력히 항의하면서"중국은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영국 브랜드 MG를 소유한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이날 성명을 통해 EU 집행위원회에 자사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청문회 개최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서방 척지고 아시아에 공들여 '새 안보체계' 내세운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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