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이 돌아온다…손흥민, 26일 브렌트퍼드 원정으로 일정 재개
최송아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캡틴' 손흥민과 '황소' 황희찬이 다시 시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뛰어든다.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 30분부터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PL을 통틀어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다.이번 브렌트퍼드전은 손흥민에겐 10월 29일 본머스와의 14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의 리그 경기다.카타르에서 그는 안면 보호를 위한 마스크를 낀 채 한국이 치른 월드컵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대표팀을 이끌었고,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그만한 폭발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2승 4무 9패로 승점 10을 쌓는 데 그치며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문 울버햄프턴은 휴식기 전인 지난달 초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반등을 꿈꾼다.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역전 결승골로 연결해 16강 진출의 주역으로 우뚝 선 황희찬은 월드컵을 마치고 울버햄프턴으로 돌아가 치른 첫 경기인 21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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