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임신 중이던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이후 계약하는 아나운서들에게 불리한 ‘EBS에 소송하지 말 것’ 등 불리한 조건을 요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EBS 국정감사에서 김유열 EBS 사장 상대로 관련 질의를 했다.이정문 의원은 “EBS는 매년 방송통신위원에 비정규직 처우 개선 계획을 제출하기로 했고, 2021년에는 프리랜서 계약 체결률 제고를 비롯한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 방안 등을 보고했다. 그런데 보고 내용과는 달리 2021년도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EBS 국정감사에서 김유열 EBS 사장 상대로 관련 질의를 했다.
이에 김유열 사장은 “예산 절감의 문제는 아니고, 기자가 앵커를 직접 해보고 싶다는 내부 기자 사회의 입장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저희는 ‘계약 해지’라고 생각을 했고, 아나운서 본인의 개인적 사정도 좀 있었던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사장은 “사후에 보고 받기로는 정반대로 임신 때문에 출연이 좀 어려울 것 같다라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들었다”며 “임신 사유로 해고나 해약이 있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 특별히 주장할 새로운 사실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액의 선임료가 들어가는 대형 로펌을 지금 선임해 행정소송까지 청구해서 다투고 있다”며 “노동위원회 판결을 존중하셔서 대승적으로 복직 명령 취소소송을 취하하는 방법도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촉구했다. EBS가 실질적인 해고를 앞두고 마지막 3개월간 업무를 평소 대비 절반만 배당한 것이 퇴직금 산정을 적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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