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밖 모스크바 노린다, 러 폭격기 잡은 우크라 '비밀무기' | 중앙일보

우크라가 러시아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장거리 공격 수단입니다.\r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개전 10개월을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가 핵심 ‘비대칭 전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활용해 수백㎞ 떨어진 러시아 군사기지를 잇따라 타격하며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공습 저지에 나섰다. 러시아도 여분이 부족한 미사일 대신 자폭 드론을 통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드론은 사실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장거리 공격 수단이다. 미국의 도움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지만, 자신들의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확전하는 걸 원치 않아서다.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는 건 반대하지 않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6일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겨냥할 수 있는 자체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5~6일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드론은 옛 소련제 드론 TU-141을 우크라이나군이 개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의 국영 군수업체는 비행 거리가 960㎞ 이상으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타격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 중이다.드론을 전장에서 활용하는 건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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