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박재현 기자=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둔화하면서 안정세를 이어갔다.
류영석 기자=서울시 60개 시내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한 2일 오후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4.9.2 [email protected]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류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됐고 농산물 물가도 안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배 등 일부 과일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영은 기자[email protected]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54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지난 4월 3%를 하회한 뒤 둔화해 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상승 폭이 커졌다가 지난 달 다시 2%대 최하단으로 떨어졌다.국제유가 하락세에 더해 1년 전 상승 폭이 컸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겹친 결과다. 전체 물가 기여도도 전달과 비교해 0.31%p 감소했다.농·축·수산물은 2.4% 올랐다. 물가 기여도는 0.19%p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상승했다. 전달보다 0.1%p 낮아진 것으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배재만 기자=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정부는 기상이변, 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물가 상승률이 2% 초반대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 비교하면 우리가 정점이 가장 낮았고 2% 도달 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랐다"라며"주요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정부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 공급하고 700억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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