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30초 간 말을 잇지 ...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30일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30초 간 말을 잇지 못하고 얼어버렸다. 지난 7월말 이후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올해 81세인 매코널 대표의 건강 문제가 재차 미 정가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30일 켄터키주 노던켄터키 상공회의소에 열린 기자회견 도중 답변을 하지 못하자 보좌관이 다가가 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WPCO제공/AP연합뉴스 매코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켄터키주 커빙턴의 노던켄터키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년에 재도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잘 안 들렸다”면서 두 차례나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하더니 가볍게 웃고는 “오, 그러니까, 어…”라고 한 뒤 더 이상 답변을 이어가지 못했다 미 언론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매코널 대표는 입을 꽉 다물고 다소 멍한 표정으로 앞을 응시한 채로 10초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보좌관이 다가가 질문을 들었냐고 묻자 매코널 대표는 “그렇다”고 중얼거렸지만 이후에도 답변하거나 움직이지 못했다. 보좌관은 “죄송하지만 잠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호원을 불렀고, 매코널 대표는 목을 가다듬은 뒤 “괜찮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후 기자회견이 재개됐지만 매코널 대표의 답변이 경직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매코널 대표가 이날 평소보다 더 야위고 창백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7월26일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있자 의사 출신인 존 바로소 상원의원이 매코널 대표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노스아메리카/AFP연합뉴스하지만 두 달도 되지 않아 두번째로 매코널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얼음’ 상태에 빠지면서 매코널 대표의 건강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매코널 대표는 앞서 지난 7월말 연방 의회 정례 회견 도중에도 20초 가까이 말을 하지 못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워싱턴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모금행사 도중 넘어져 치료를 받느라 수주간 의회를 비우기도 했다. 이후에도 최소 두 차례 낙상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코널 대표 측은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상원의 최장수 원내사령탑인 매코널 대표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왔다. 매코널 대표는 2024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상원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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