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민주당 종부세 완화·폐지 목소리에 집 없는 서민은 웁니다
저는 13살이던 2012년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장기전세주택으로 서울 은평구에 이사 왔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도 여기서 졸업했고 지금도 계속 잘살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대부분 은평구에 있습니다. 그러나 8년 뒤인 2032년에는 이곳을 떠나야만 합니다. 시프트는 최장 20년까지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머니투데이에는 '野 띄우고 與 받고 尹 밀고? 종부세 부담 완화되나'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들이 띄우고 받고 미는, 종부세 부담이 완화되는 대상은 대한민국 전체 가구의 5%. 우리 가족을 포함한 95%는 부자 감세로 인한 부담이 더해집니다.최근 종부세 완화‧폐지를 이야기하는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로는 박찬대 원내대표, 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병욱 전 의원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과거 종부세 완화를 시사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친명·비명 구분 없이 '원팀'으로 한목소리를 냅니다.
김병욱 전 의원도 와 인터뷰에서"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중산층보다는 서민의 목소리만 대변하는 정당이지 않느냐'"라며"중산층과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다수의 생각이 어떻든 민주당이 서민들을 외면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정치인들 스스로 상대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이야기하는 '정치의 책임' 문제입니다. 특히 전세사기는, 현재 벌써 8명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내가 될 수도 있었던 죽음'에 섬뜩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집값이 이대로 계속 잡히지 않는다면 아직 '내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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